러닝

“나에게 맞는 트레일 코스 찾기: 국내 울트라 레이스 추천 5선”

informat1ve 2025. 2. 5. 13:00

1) “국내 트레일 코스(Trail Course)의 매력: 울트라 레이스(Ultra Race)로 만나는 자연과 한계”

울트라마라톤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100km 이상의 로드(Road) 코스를 상상하곤 합니다. 하지만 **트레일 코스(Trail Course)**를 중심으로 한 **국내 울트라 레이스(Ultra Race)**도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레일 러닝이란, 숲길·산길·비포장도로 등 자연 지형을 그대로 달리는 형태의 달리기를 일컫는데, 도심의 매끈한 아스팔트와는 전혀 다른 감각을 선사하죠. 뛰는 동안, 나무와 바위, 흙길이 만들어내는 울퉁불퉁한 지면을 온몸으로 느끼고, 곳곳에서 피어나는 계절의 냄새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일반 로드 울트라에서는 기록 단축이 핵심일 수 있지만, 트레일 울트라에서는 **“자연과의 교감”**과 **“오르막·내리막에 대한 기술 습득”**이 더욱 강조됩니다.

특히 국내에는 산악 지형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어, 울트라 레이스에 알맞은 트레일 코스가 다채롭게 조성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원도·경상도·전라도 등 지역별로 산맥과 계곡, 숲길이 이어지는 곳이 많아, 주최 측에서 어떻게 코스를 설계하느냐에 따라 러너가 체감하는 난이도와 풍경이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숲속을 가로지르는 시원한 바람,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장엄한 전망, 그리고 비·안개 같은 자연변수까지 감수하며 달리는 맛은 도심 마라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하죠. 또한 체력 외에도 심리적 인내심즉흥 대처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한 번 트레일 울트라를 경험한 러너들은 “로드 마라톤과 전혀 다른 스포츠를 체험했다”는 후기를 남기곤 합니다. 오늘은 이런 국내 트레일 울트라의 매력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추천 5선’**을 소개해보겠습니다.

2) “국내 울트라 레이스(Ultra Race) 추천 5선: 지리산 둘레길부터 제주 울트라마라톤까지”

1. 지리산 둘레길 울트라 (Jirisan Dulegil Ultra)

지리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 지형 중 하나로, 둘레길 전체가 300km에 이르는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그중 일부 구간을 활용해 열리는 울트라 대회는 50~80km 코스를 제공하며, 비교적 완만한 오르막·내리막을 섞어놓아 트레일 입문으로도 적합합니다. 산아래 마을과 계곡을 잇는 길이 많아, 코스 난이도가 극단적으로 높지 않으면서도 지리산 특유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죠.

2. DMZ 평화 울트라 트레일 (DMZ Peace Ultra Trail)

강원도 북부와 접경 지역을 달리는 특별한 대회입니다. 경사가 심한 산악 지형과 군부대 관할 구간이 혼재해 있어, 평소에는 쉽게 들어가기 어려운 트레일 코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DMZ 인근의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려는 취지와 결합해, 환경 보호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며 달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길지 않은 거리(50km 안팎)부터 100km 이상의 코스까지 다양하게 운영되므로, 수준과 목표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백두대간 종주 울트라 (Baekdu-daegan Ultra)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척추라 불리는 긴 산줄기로, 구간별로 여러 산과 능선을 넘나드는 하드코어 코스가 유명합니다. 일부 대회에서는 백두대간의 특정 구간(예: 태백산소백산, 혹은 덕유산지리산)을 연결해 80~120km 이상의 초장거리 트레일 레이스를 개최하곤 합니다. 이 코스는 누적 상승고도가 높고, 한여름 폭염이나 한겨울 추위와 맞서야 하는 경우도 많아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하지만, 그만큼 완주했을 때의 성취감도 엄청나죠.

4. 부산~울산 해안 트레일 울트라 (Busan-Ulsan Coastal Ultra)

산악 지형뿐 아니라, 해안 절벽이나 바닷가를 끼고 달리는 트레일 코스도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해안길 일부를 활용하는 울트라 대회는, 탁 트인 바다 풍경계절에 따른 해변의 변화를 만끽하며 달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오르막·내리막이 있지만, 산악 구간보다는 비교적 경사가 덜해 중급 정도 난이도를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5. 제주 울트라마라톤 (Jeju Ultra Trail)

국내 여행지로 손꼽히는 제주도에서도, 한라산과 오름, 해안선 등을 두루 거치는 트레일 울트라 대회가 열리곤 합니다. 제주의 화산 지형은 올라갔다 내려오는 구간이 계속되며, 날씨 변덕도 심해 체력적으로 까다롭지만, 한라산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나, 오름 정상에서 마주하는 바다 절경은 큰 보상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해산물이나 제주의 로컬 음식을 대회 후 보상으로 맛볼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죠.

 

3) “나에게 맞는 트레일 코스(Trail Course) 선택 요령: 난이도·장비·공략 포인트”

위에서 소개한 국내 울트라 레이스(Ultra Race) 5선은 각자 나름의 개성과 난이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럼 나에게 맞는 트레일 코스를 어떻게 고르면 좋을까요? 먼저, 본인의 경험치와 체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트레일 울트라가 처음이라면, 가파른 산악 지형에 높은 누적 고도를 자랑하는 대회보다는, 비교적 완만하고 보급소가 잘 마련된 50~60km 코스부터 도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후 점차 체력이 붙고 산행 경험이 축적되면, 백두대간처럼 극강 난이도 구간에 도전해보는 식의 단계적 접근이 바람직합니다.

두 번째로, 장비(Gear)와 준비물을 코스 특성에 맞춰 세심하게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안 트레일이라면 바람막이소금 캡슐 등을 챙겨 바닷바람과 땀 배출에 대처해야 하고, 고산 지형이라면 트레일화(접지력 강화), 트레킹 폴, 방풍 재킷 등을 포함한 필수품을 준비해야 하죠. 특히 해발 차가 심한 대회는 낮과 밤의 온도 격차가 극심할 수 있으니, 레이어링(겹쳐 입기) 의류헤드랜턴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또한, 언덕·계단·산행 훈련을 사전에 충분히 해두어야 오르막에서 체력이 급속도로 고갈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략 포인트를 미리 파악하자. 트레일 레이스는 로드 레이스와 달리, 갈림길, 급경사, 비포장 구간 등이 코스 중간중간에 숨겨져 있어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습니다. 대회 공식 지도나 GPS 파일을 미리 살펴보고, 누적 상승고도보급소(Aid Station) 위치, 위급시 대피 지점 등을 확인해둬야 레이스 도중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완주 자체가 목표인 경우, 초반 오버페이스를 피하고 갈증·배고픔을 느끼기 전에 에너지젤·물·전해질 음료를 적절히 보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트레일 울트라는 기록보다도 지구력과 자연 적응력이 관건이므로, 힘든 순간마다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페이스 조절에 신경 쓰고, 자신에게 맞는 걷기+달리기 혼합 전술을 구사해보세요.

결론적으로, 국내 트레일 울트라 대회는 자연과 러너가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제공합니다. 숲과 계곡, 바다와 산맥이 어우러진 길을 달리면서, 평소에는 몰랐던 몸과 마음의 잠재력을 재발견할 수도 있죠. 이번에 소개한 5선(지리산 둘레길, DMZ 평화 트레일, 백두대간 종주, 부산~울산 해안 코스, 제주 울트라 등)을 비롯해, 국내 곳곳에서 유니크한 코스들이 러너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난이도’와 ‘내가 기대하는 자연 풍광’을 조합해 최적의 대회를 고르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페이스로 트레일 코스를 누비며, 대자연과 한계를 뛰어넘는 짜릿함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맞는 트레일 코스 찾기: 국내 울트라 레이스 추천 5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