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울트라마라톤 대회 준비물 총정리: 필수 장비부터 보급품까지

informat1ve 2025. 2. 4. 17:30

[1] “울트라마라톤(ultramarathon) 대회 준비물(gear) 개요: 왜 중요한가?”

울트라마라톤은 마라톤(42.195km)보다 더 긴 거리를 달리는 극한의 레이스로, 50km부터 최대 100마일(약 160km) 이상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다. 이처럼 긴 코스를 달리는 동안에는 체력뿐 아니라, **기본적인 장비(gear)와 보급품(supplies)**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다. 흔히 5~10km 단거리 대회에서는 가벼운 러닝화와 간단한 물 정도만 준비해도 큰 무리가 없지만, 울트라마라톤에서는 단순히 달리기 능력만으로는 완주하기 어렵다. 여러 변수(기온, 지형, 날씨, 시간대, 보급소 간격 등)를 고려해 미리 준비물을 점검하지 않으면, 중간에 포기하거나 심각한 부상·탈진을 겪을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울트라마라톤(ultramarathon) 대회는 일반 로드(포장도로)만 달리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가 산악 지형이나 트레일 코스를 포함한다. 이때는 오르막과 내리막, 울퉁불퉁한 지면, 일교차가 큰 환경 등을 모두 견디면서 최대 수십 시간 이상을 달려야 한다. 게다가 대회에 따라 야간 구간이 존재하거나, 보급소 간격이 길어서 중간에 개인 장비로 보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예컨대 더위가 심한 낮 시간대에는 땀과 함께 전해질이 빠르게 소진되어 수분과 염분 섭취가 필수적이며, 밤이 되면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보온 장비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런 다양한 변수를 감안하면, 울트라마라톤 대회의 준비물 체크리스트는 단순히 “러닝화 + 물”을 넘어서는 폭넓은 아이템들을 포함해야 한다.

결국,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나서는 러너라면 **“준비물은 곧 생존 도구이자 완주 전략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육체적인 컨디션이 아무리 뛰어나도,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보급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면 탈수 증상으로 주저앉게 되고, 한겨울 밤중에 체온 유지를 소홀히 하면 저체온증으로 인해 레이스를 포기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필수 장비부터 보급품까지, 꼭 챙겨야 할 아이템과 선택적으로 가져가면 도움이 되는 준비물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필수 장비(Essential Gear)와 보급품(Nutrition & Supplies): 체크리스트 만들기”

울트라마라톤 대회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신발(러닝화) 선택이다. 일반 마라톤화 중에서도 쿠션과 지지력이 뛰어난 제품이 필요하고, 산악 구간이 포함된 트레일 러닝 대회라면 트레일화(발목 염좌 방지, 접지력 강화)를 택하는 것이 좋다. 발 모양(발볼 너비, 아치 형태)에 맞춰 신발을 고르는 것은 물론, 대회 전 미리 50~100km 정도는 테스트 러닝을 해봐야 한다. 새 신발을 레이스 당일에 처음 착용하면, 물집이나 발톱 손상 같은 발 부상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물과 음식(보급품, Nutrition)**이다. 울트라마라톤에서는 기본적으로 **보급소(Aid Station)**가 여러 곳에 마련되지만, 그 간격이 10km를 훌쩍 넘는 대회도 많다. 또한 보급소에서 준비된 물이나 음료가 본인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고, 특정 에너지바나 젤을 먹지 못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개인에게 맞는 에너지바·젤·과일·소금 캡슐 등을 충분히 챙기는 습관이 좋다. 50km 이상 달릴 경우 전해질 보충이 결정적이어서, 단순히 물만 마시기보다는 이온음료 파우더나 전해질 정제를 함께 준비하는 편이 이상적이다. 더불어, 장시간 뛰다 보면 입맛이 떨어져 단 음식이 질릴 수 있으니, 밥이나 감자, 육수 등 짭짤한 음식류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장거리 달리기에서는 **배낭(Running Pack or Vest)**이 사실상 필수 아이템이다. 물 주머니(하이드레이션 블래더)나 물통을 간편하게 수납하고, 젤·에너지바·휴대폰·비상 의약품 등 필수품을 달리는 중에도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설계된 러닝 배낭이 있으면 편리하다. 여기에 헤드랜턴은 야간 구간이 있는 울트라마라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장비다. 배터리를 여분으로 가져가야 하며, 빛 밝기가 충분하지 않으면 산길에서 발을 잘못 디뎌 부상을 당할 위험이 크다. 또한 체온 유지와 기온 변화에 대비해 방풍 자켓이나 팔토시, 버프(멀티스카프) 같은 옷가지를 챙기는 것도 잊지 말자. 어떤 대회는 필수 장비 목록에 “비상 담요”와 “호루라기”, “휴대폰 방수팩” 등을 명시하기도 하므로, 사전에 대회 규정을 꼼꼼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

 

[3] “추가 아이템(Additional Items)과 레이스 전략(Race Strategy): 완주를 위한 디테일”

앞서 언급한 필수 장비들 외에도, 추가 아이템(Additional Items) 몇 가지가 울트라마라톤 레이스를 한층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예를 들어, **트레킹 폴(Trekking Poles)**은 급격한 오르막과 내리막을 수월하게 해주어, 하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 특히 트레일 코스에 익숙하지 않은 러너나, 100km 이상의 초장거리 대회에 도전하는 울트라러너들은 폴 사용법을 미리 연습해두면 큰 이점이 있다. 또한 에어팩이나 폼롤러(대회 전·후 스트레칭용)처럼 다소 부피가 있는 물건은 현장에서 바로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숙소나 차 안에 두고 레이스 전후로 사용하면 근육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울트라마라톤 레이스 전략(Race Strategy) 역시 준비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예를 들어, 일정 구간마다 무엇을 먹고 어디서 휴식을 취할지, 어떤 속도로 달릴지 미리 계획해두면, 해당 지점에 맞춰 보급품을 적절히 섭취하거나 옷을 갈아입을 수 있다. 반대로 아무런 전략 없이 무작정 달리다 보면, 에너지가 고갈된 뒤에야 비로소 “이제 뭘 먹어야 하나?”를 고민하게 되고, 그 시점에서는 이미 몸 상태가 심각하게 망가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구간별 페이스 + 보급 계획 + 휴식 전략”을 사전에 수립해두고, 그에 맞춰 장비와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최적의 접근이다. 일부 대회에서는 **크루(Crew)나 페이서(pacer)**를 활용해 보급과 동행을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이 부분도 사전 리서치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뛰어든다는 것은 **“장거리 달리기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의지인 동시에, **“철저한 준비물 점검과 자기 관리”**를 동반해야만 가능한 도전이다. 길고 긴 레이스 도중에 단 하나의 준비물만 빠져 있어도, 그것이 곧 완주와 중도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모든 필수 장비와 보급품, 추가 아이템까지 꼼꼼히 챙겨서 울트라마라톤이라는 특별한 무대 위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해보길 바란다. 미리 준비한 만큼, 그 레이스에서 얻게 될 성취감과 감동도 더욱 커질 것이다.

울트라마라톤 대회 준비물 총정리: 필수 장비부터 보급품까지

[최종 Tip & 요약]

  • 대회 규정: 대회마다 필수 장비 목록이 다르니, 공식 홈페이지와 안내문을 꼼꼼히 확인하십시오.
  • 개인 취향 고려: 에너지바나 음료 종류는 개인별 소화 능력, 선호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훈련 기간에 미리 테스트해보세요.
  • 장비 품질보다 합리적 구매: 무조건 고가 장비가 아니라, 자신에게 맞고 실전에 충분히 시험해본 제품이 안전합니다.
  • 경험 공유: 주변 울트라러너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한 지혜로운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울트라마라톤은 극한의 도전이지만, 철저한 준비물 점검세심한 전략이 함께한다면 누구나 인생의 새로운 성취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부디 이 글이 여러분의 레이스 완주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